삼성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스마트폰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ㆍ OLED)가 5G 시대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야외에서는 더 밝고 선명하면서도 유해한 블루라이트 비중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미국 화질 평가 전문 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는 17일(현지 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대상으로 실시한 화질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Excellent A+'를 부여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디스플레이의 주요 화질 항목 가운데 밝기(휘도)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전작인 갤럭시노트10+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디스플레이의 최고 밝기는 1,609cd/㎡로 측정됐다. 노트10+보다 23% 더 밝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는 '야외시인성'이 크게 개선됐다. 사용자들이 실내외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사용자의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비중은 노트10+대비 13% 줄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5G 시대에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한 장치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디스플레이의 색재현성, 색정확도, 반사율, 소비전력 등의 주요 항목에 대해 "삼성이 OLED 디스플레이를 체계적으로 개선시켰다"고 평가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 "5G 시대를 맞아 실내외 구분없이 밝고 어두움을 또렷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면서 눈의 피로는 덜어주는 사용자 친화적 디스플레이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삼성디스플레이 OLED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접목된 만큼 사용자들의 5G 모바일 사용 환경에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9형과 6.7형 크기의 OLED로 각각의 해상도 WQHD+(3,088x1,440), FHD+(2,400x1,080)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면 카메라 홀을 제외한 앞 부분을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특히 홀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 및 게임 콘텐츠 수요가 많은 5G 시대 사용자들에게 더욱 몰입감을 주는 혁신적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