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가정폭력 위기 가정 집중 관리 나선다

입력 2020-08-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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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용산구청)
(사진제공=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가 가정폭력 위기 가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성 향상을 꾀한다.

용산구는 14일 ‘가정폭력 위기가정 개입 방안’을 주제로 2020년 제1차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슈퍼비전)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통합사례관리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복지대상자에게 보건고용ㆍ주거ㆍ교육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ㆍ제공하는 개념이다.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사업도 포함한다.

이번 통합사례관리 전문가 자문은 가정폭력과 관련된 사례관리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담당 복지인력의 가정폭력 상담과 가정 내 개입에 대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시행된다.

이날 자문은 구 희망복지지원단과 통합사례관리사, 위기가정센터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초청 전문가는 서울시 NGO 단체 ‘소통과 치유’ 이정은 부대표다.

용산구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담당 공무원과 사회복지사들이 가정폭력 위기 가구에 대한 대응기술을 습득하고 더욱 원활한 사례관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산구는 위기가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청사에 위기가정통합센터를 설치했다.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센터가 전면에 나서 사례분류, 상담, 현장방문, 사례회의, 사후관리 등 일련의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센터에는 경찰, 통합사례관리사, 상담인력이 함께 근무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자문을 통해 가정폭력 위기가정에 관한 사례 관리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위험 사례일수록 일선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담당자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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