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분기 연결 실적 발표 자료.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강원랜드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하되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했다.
강원랜드는 2분기(연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5% 감소한 346억 원, 영업이익 -10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준원ㆍ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714억 원)를 밑도는 실적”이라며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카지노 입장객은 VIP 고객이 2364명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앞서 회사는 2월 23일부터 7월 19일까지 카지노의 일반 테이블, 머신 게임, 호텔, 워터파크 등 대부분의 시설 영업을 중단한 바가 있다.
성 연구원은 “지난 20일 일반 영업장(Mass table, machine)을 부분 오픈하면서 현재는 매출이 조금씩 나오지만, 카지노 일평균 입장 고객은 지난 3년 평균 8060명 중 20~25%에 그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입장객 통제는 2021년 초ㆍ중순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입장객 통제가 완화되거나 없어져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