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CJ인터넷에 대해 전반적인 투자 조건이 완비된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싸다고 정평난 밸류에이션은 차지하더라도 웹보드게임 외에 대표게임들의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지속되고 있고, 프리우스온라인의 성과 및 해외수출 등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투자의 조건이 완비됐다"고 평가했다.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1% 감소했으나 이는 예상과 일치한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웹보드부분 매출은 올림픽 및 정부의 사행성 규제 영향으로 예상을 밑돌았던 반면, 주력서비스인 퍼블리싱 부분에서 대표게임 서든어택의 안정적인 매출 및 마구마구의 매출상승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3일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우스온라인'이 오픈 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연구원은 "프리우스온라인의 흥행에 따라 개발사인 CJ인터넷게임즈(CJIG)의 펀더멘털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부분들이 CJ인터넷에 미치는 영향 또한 작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최근까지 완료된 33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으로 인해 2009년 상반기 이후 펀더멘털 개선에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