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쎄트렉아이에 대해 5일 국내 유일의 위성시스템 개발 및 수출 업체로, 우주 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나라 최초 위성인 ‘우리별 1호(1992년)’를 개발한 인력들이 세운 기업이다. 상용 지구관측위성, 정기궤도위성 등 국내외 실적을 보유한 위성시스템 개발 및 수출 업체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크기는 작으면서 성능은 우수하고,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중소형 전자광학 위성(Earth Observation)을 제작한다.
나승두 연구원은 “글로벌 저(低)궤도 위성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중소형 관측 위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글로벌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우주항공 산업에 진출해 데이터 수집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게 줄어 우주항공 데이터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수집한 우주항공 데이터를 분석, 판매하는 계열회사 SIIS, SIA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위성 영상ㆍ사진은 군사용ㆍ지리정보시스템용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도시계획ㆍ에너지 자원관리ㆍ재난관리 등 점점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계열사 역시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로 우주 개척을 위한 시도가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공위성 시장이 성장하면서 발사체 시장도 함께 활성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는 확실한 가속페달 역할을 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