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내달 1일부터 철근과 H형강 등에 대한 제품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현대제철은 31일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내달 1일 출하분부터 철근, H형강, 일반형강 등에 대한 제품가격을 톤당 10만원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의 철근 판매가격은 톤당 102만1000원에서 92만1000원으로 내렸고, H형강과 일반형강도 각각 119만원에서 109만원, 117만원에서 107만원으로 낮아졌다.
현대재철 관계자는 "하반기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 불안과 시장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가격인하에 신중을 기해왔지만,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이뤄지고 있어 가격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남아지역의 철근 수입가격은 톤당 720달러 수준(원화 환산가격 : 95만5000원)이며, 중동지역 철근 수입가격과 유럽지역 공장도 가격은 각각 700달러(92만8000원)과 740달러(98만1000원) 선으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