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정부가 우즈베키스탄과의 무역협정 협상 추진과 관련해 대(對)국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공청회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이하 통상절차법) 제7조에 따라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추진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신북방정책의 하나로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역·투자 및 경제협력 확대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작년 4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해 관련 연구를 벌였다.
이후 이달 초 장관급 면담을 통해 공동연구를 공식 완료한 데 이어 차관급 면담을 통해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공청회에선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추진 경과와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양국 경제협력 유망분야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패널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이슬람국가로서 독립국가연합(CIS) 동구권과 이슬람 문화권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며 "양자 무역협정 추진이 우리 기업의 신북방 진출 및 상생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