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신작 도서 ‘코로나 이코노믹스’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펴낸 ‘코로나 이코노믹스’는 모든 세상의 기준이 달라질 ‘디지털 뉴노멀’의 미래상과 코로나로 인해 새롭게 등장할 6개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소개한다. 나아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뉴딜’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도 제안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ICT를 지목했다. 특히 5G, 클라우드, AI가 ‘비대면’과 ‘온택트(Ontact)’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 필수 기술이라고 언급하며, 다양한 미래 분석 방법론과 전문가 의견, 국내외 사례 조사를 통해 발굴한 미래 먹거리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 이코노믹스’는 우리 삶과 밀접한 6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체적으로 △홈의 재정의 △기업들의 DX 도입 가속화 △AI 맞춤교육과 온라인 평생 교육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온라인과 가상공간에서 즐기는 미디어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 등의 트렌드를 다룬다.
헬스케어 분야 사례를 보면, 미국 원격의료 시장 1위 사업자 ‘텔라닥(Teladoc)’은 코로나 사태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9년 106만명에 그쳤던 가입자 수가 2020년 1분기에만 204만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시장 또한 정부의 원격의료 한시적 허용 방침과 함께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KT와 삼성서울병원이 협력해 동작인식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솔루션 ‘KT 리얼 큐브’ 기반의 치매 예방 콘텐츠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선 한국형 뉴딜의 성공을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기술 혁명이 일어나면 기술과 교육의 격차로 인해 교육 수준이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실업과 사회적 갈등이 폭발한다. 그러나 교육 혁신으로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면,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이때 AI 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는 “’코로나 이코노믹스’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전망해 온 포스트 코로나의 파급효과와 산업별 대응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전문 연구원들의 통찰과 함께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디지털 뉴노멀 시대에 발 맞춰 ICT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부와 기업들의 안내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