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29일 2020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태양광 수요 전망에 대해 "커지는 시장이었던 인도, 유럽, 남미가 2분기 굉장히 많은 차질을 빚었다"면서도 "이 나라들에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투자를 활성화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대선도 있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요가 의외로 많다"며 "가정용 시장에는 타격은 있는데 사업용은 많이 진행되고 있고 인도도 코로나 창궐하면서 부두에서의 통관절차 지연되긴 했지만 안정화만 되면 프로젝트 진행되는 게 상당히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공급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확정이 안 돼있다"며 "경쟁사의 생산차질이 최근이고 어떤 식으로 정리가 될지 공급처도 어려워하고 있지만 수요처에서도 준비가 안 돼있기 때문에 매일 긴밀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1주~2주 더 지나야 수급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용 실리콘에 대해서는 "공급하고 있는 것에 대한 품질승인은 다 끝났는데, 양산에 대한 테스트가 반도체라인은 워낙 잘 돌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테스트 하려면 생산이 저조한 상태나 생산라인이 꺼있는 곳이 있으면 새로운 재료로 테스트하는 게 용이한데 지금 국내외 가동률 높기 때문에 양산 테스트 걸어주는 여유가 없어 진행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에 대해 고객사들과 면밀히 협의해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