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화재 발생, 5명 사망·8명 부상…소방당국 "사망자 모두 지하 4층서 발견"

입력 2020-07-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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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SLC 물류센터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SLC 물류센터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 지하 4층 화물차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발생하면서 화재가 시작됐다.

당시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는 냉동식품을 화물차에 싣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그러던 중 화물차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번지면서 불길이 일어난 것으로 현장 근로자가 진술했다.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5층의 연면적 11만5000여㎡ 규모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10분 뒤인 오전 8시 3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화재 수습에 나섰다.

이어 지하층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 9분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며,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1차 인명수색 결과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69명 중 5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사망자는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갑작스러운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근로자들이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내다봤다.

부상자는 총 8명으로, 1명은 중상이며 7명은 경상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 인명수색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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