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는 센서와 모니터, 수신기 등으로 구성된 의료기기로 채혈 없이 혈당치를 측정해 기록하는 의료기기다.
애초 계획은 올해 하반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였으며, 코로나19 등 복합적인 이유로 개발 일정이 내년으로 결정됐다.
21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는 2021년 내 개발 완료 및 허가 취득을 목표로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을 개발 중이다.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는 2018년도에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2021년 내 임상 3상 완료 및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센스 내부에선 연속혈당측정기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센스의 주력 사업인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은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현재 개발 단계는 연속혈당측정 모듈, 송신기, 부착기, 수신기,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임상·품질관리(GMP) 단계를 거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계의 미세 바늘 센서와 피부에 부착된 센서가 5분마다 혈당을 측정해 환자의 정보를 환자와 가족들에게 무선으로 전달한다. 소아당뇨병 등 하루에도 잦은 채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수요가 높다.
아울러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는 애보트 사의 프리스타일 리브레2(FreeStyle Libre2) 제품과 유사하게 트랜스미터가 장착되지 않은 패치 형태로 개발 중이며, 내부에선 타사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업체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 8000억 원에서 연간 24.6% 성장, 2025년에는 20조 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