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화만이 남북 신뢰 키우는 힘".."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3대원칙 공동이행"

입력 2020-07-16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되면 엄청난 이익"...평화·안보·생명공동체 열어갈 것

(국회사진취재단)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간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남북 국회회담 성사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북간 도로와 철도연결을 통해 ‘평화·안보·생명공동체’를 구현하고, 이를 한반도 비핵화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국회에서 21대 국회 개원연설을 갖고 "지금이야말로 당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어렵게 만들어낸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성과들은 아직까지 미완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같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지속가능한 번영의 토대"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도 평화는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결코 멈춰서는 안된다"며 "대화만이 남북 간의 신뢰를 키우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그동안 평화를 위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왔다"면서 "또 다시 장벽이 다가오더라도 우리는 그 장벽을 반드시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이 합의한 전쟁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함께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관계의 뒷걸음질 없는 전진, 한반도 평화의 불가역성을 국회가 담보해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추진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면서 "역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들의 제도화와 사상 최초의 남북 국회 회담도 21대 국회에서 꼭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신뢰 속에서 서로 협력하면 남과 북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면서 남북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고, 대륙으로 이어지는 것만으로도 남과 북은 엄청난 물류경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평화는 무궁무진한 일자리의 기회를 늘려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21대 국회가 힘을 모아준다면,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을 더 적극적으로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한반도 비핵화를 영속시키는 방안이 될 수도 있고,코로나 위기 등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협력 방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90,000
    • +4.66%
    • 이더리움
    • 4,625,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0.98%
    • 리플
    • 1,043
    • +7.08%
    • 솔라나
    • 307,200
    • +1.82%
    • 에이다
    • 833
    • +2.46%
    • 이오스
    • 789
    • +0.38%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6
    • +6.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4.57%
    • 체인링크
    • 19,820
    • -0.15%
    • 샌드박스
    • 415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