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 자회사인 영진기업이 신청한 광업권에 대해 칠곡군청이 접수받아 심사 후 현재는 지식경제부에 최종 승인을 올린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의 최종승인이 나면 대한진흥공사에서 광산권과 채굴권을 받게 된다.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이 희귀 광물인 몰리브덴에 대해 해외개발 사업에 진출한 사례는 있으나 국내 몰리브덴 광산을 개발에 나선 것은 세지가 처음이다.
세지가 국내 몰리브덴 광산개발을 나서게 된 것은 몰리브덴의 시세가 2003년 KG 당 11.65달러에 그치던 가격이 2008년 9월말 기준으로 73.27달러까지 치솟아 타당성과 생산성이 맞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도 이에 따라 생산설비를 내년에 2배규모로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광업개발권을 신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동력자원부에 최종 승인을 올렸고 그 다음에 대한진흥공사에서 광업권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