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집합금지명령 위반으로 다시 고발했다.
8일 서울시는 “‘5차 감염’ 발생으로 7일 기준 총 210명의 확진자를 낸 서울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가 불법모임으로 영업을 재개했다”며 “집합금지명령 위반으로 다시 고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업체에 대해 6월 16일 방문판매법 위반으로 1차 고발조치를 취했다.
집합금지명령에도 불구하고 리치웨이가 영업을 재개하고 교육장에서 불법적인 모임을 하는 것을 확인 6일 오후 4시 관악경찰서와 합동으로 즉각 사업장으로 출동해 ‘집합금지명령 위반 확인서’를 징구했다.
서울시는 “방문판매법 위반사항 조사와 구상권 청구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강력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6월 8일 집합금지명령 발령이후 2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서울 시내 특수판매분야(다단계ㆍ후원방문ㆍ방문판매업)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시민신고센터운영도 하고 있다.
또 특수판매업종 홍보관, 교육장 등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모임을 계속하거나, 명령을 교묘하게 우회해 소규모 집합행위들에 대해서는 ‘이유’,‘장소’,‘명칭’을 불문하고 추가, 반복적인 단속도 했다.
단속결과 이날 현재 △고발 11개 업체(리치웨이 포함) △방역수칙 점검(전 사업장을 대상) 3097개소 △집합금지명령(교육ㆍ홍보관 보유시설 등) 639개소 △행정지도(마스크착용ㆍ소독제비치ㆍ발열체크 등) 1736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리치웨이를 비롯해 집합금지명령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모임 등으로 영업하는 방문판매업체 등에 대해 고발ㆍ영업정지ㆍ구상권 청구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강력조치하겠다”며 “집합금지명령 위반, 불법적인 방문판매행위를 근절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