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우즈베키스탄서 정유공장 설계 사업 수주

입력 2020-07-07 09:59 수정 2020-07-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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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정유공장 전경. (사진 제공=SK건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정유공장 전경. (사진 제공=SK건설)
SK건설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UNG)와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설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 떨어진 부하라 지역에 있는 하루 생산량 5만 배럴 규모 정유 공장을 친환경 설비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우즈베키스탄에선 2023년부터 유로4 환경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석유제품 수입이 금지되면서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SK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개략적인 공장 설계와 기술 검토, 비용 산출 등을 맡는다.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공사비는 86억 원으로 추산된다.

SK건설과 UNG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맺었다. SK건설은 설계ㆍ조달ㆍ시공(EPC), 운영ㆍ보수, 투자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UNG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한 친환경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조화된 사업모델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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