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는 직원들의 창작 시집 '바람이 세운 돌'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직원들이 2011년 시를 짓기 시작한 이후 7번째 내놓은 시집이다. 전 직원이 참여해 만드는 '아침을 여는 사람들' 시리즈로는 4번째다. 2년간 모인 4000여 작품 중 현역 시인들이 고른 우수작 223편을 담았다.
회사 측은 "과자를 만드는 사람들답게 따뜻한 감성의 달콤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며 "조금은 투박하지만 담백하고 일상적인 표현들이라 오히려 감동이 더 진하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창작 시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응모작 중 으뜸 작품으로 꼽힌 시 ‘바람이 세운 돌’을 시집의 제목으로 그대로 썼다.
시집 감수를 맡은 고운기 시인(한양대 교수)은 "한편 한편에서 직원들의 진중한 노력과 정성을 느꼈다"며 "쉽게 포기하지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겠다는 의지가 행간에 묻어나 감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