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세계 최고 권위의 원쇼 광고제에서 금상 5개, 은상 3개 등 본상 29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자체적으로 세운 원쇼 광고제 최다 수상 기록(25개)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올해 원쇼 광고제에는 전 세계 71개 국가에서 출품된 약 2만 개의 캠페인이 경쟁을 펼쳤다.
제일기획의 대표 수상작으로는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함께 진행한 `A Sweet Escape` 캠페인이 꼽힌다.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츄파춥스를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한 이 캠페인은 인쇄 부문 금상 등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제일기획 중국총괄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BACK2LIFE` 캠페인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모바일 부문 금상을 포함해 본상 6개를 수상했다.
모바일 게임 속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쉽게 배우도록 한 캠페인은 2주 동안 300만 명이 게임을 통해 CPR을 체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런던의 브랜드 체험 공간 Samsung KX에 삼성전자 `갤럭시 S10`을 스프레이캔처럼 사용해 그래피티를 그릴 수 있도록 한 `Galaxy Graffitti` 캠페인(본사) △런던의 피카딜리 광장에 가려져 있던 원래 건축물의 외관을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해 건물 전체를 갤럭시 폴드처럼 접히는 듯한 연출을 한 `Samsung Folding Piccadilly` 캠페인(영국법인) 등도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본사를 포함한 세계 각 거점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원쇼 광고제에 앞서 발표된 2020 D&AD 광고제에서도 Wood pencil(동상) 7개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