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R&D 업그레이드…'특허 빅데이터 센터' 출범

입력 2020-06-18 14:53 수정 2020-06-18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허 분석, 산업정책 수립·R&D 기획 활용

▲박원주 특허청장 (사진제공=특허청)
▲박원주 특허청장 (사진제공=특허청)

특허청이 가진 막대한 데이터를 국가 연구개발(R&D)과 산업 정책에 활용,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육성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특허청과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현재 전 세계 특허는 4억5000만 건으로 이를 분석하면 경쟁국이나 기업의 경쟁력과 투자 방향을 진단·예측할 수 있고 우리의 R&D 방향과 투자 방향, 시장진출 전략 등을 도출할 수 있다.

특허청은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2022년까지 인공지능(AI), 미래형 자동차 등 17대 신산업, 조선·화학 등 10대 주력산업,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에 대해 산업별 특허 동향 모니터링·분석, 위기 신호 탐지 등과 함께 유망기술 발굴 등 핵심 정보를 생산해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수소 산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전지 등 5대 분야에 이어 올해는 AI, 사물인터넷(IoT) 가전, 신재생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무인 비행체 등 5개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미래 유망기술 등 특허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혁신전략을 제공한다.

특히 감염성 질환·기후변화 등 사회문제에 대한 특허 분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 기후변화 대응 기술 등 사회 현안에 대한 기술적 해결방안도 제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여러 기관에 산재한 다양한 특허 분석 결과를 수집해 공공·민간에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갖출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특허 분석으로 발굴된 핵심 특허나 기업 정보를 금융기관이나 투자자에 제공해 투자 유망 지식재산 및 기업 발굴을 지원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가 정부, R&D 전문기관, 민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가 차원의 미래 R&D 전략을 세우고 유망기술을 발굴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97,000
    • -0.18%
    • 이더리움
    • 4,494,000
    • -4.99%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6.98%
    • 리플
    • 944
    • +2.5%
    • 솔라나
    • 294,700
    • -3.69%
    • 에이다
    • 755
    • -10.97%
    • 이오스
    • 764
    • -4.26%
    • 트론
    • 249
    • -2.35%
    • 스텔라루멘
    • 17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550
    • -9.35%
    • 체인링크
    • 18,980
    • -7.19%
    • 샌드박스
    • 397
    • -7.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