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세노바메이트’로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입력 2020-05-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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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왼쪽)이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 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팜)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왼쪽)이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 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제21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조 사장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미국 시장에 직접 출시 하기까지 국내 최초의 도전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 세노바메이트는 부분발작 뇌전증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중추신경계 분야 및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상업화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들과 함께 영업,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수상 강연에서 조 사장은 국내 제약사에게 오픈 이노베이션과 전략적인 협업을 통한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제안했다.

조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SK바이오팜은 지난 20여 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시스템과 역량을 구축했다”면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사와 이런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SK바이오팜이 그동안 미국 FDA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구축,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 2개를 보유한 제약사로서 앞으로 파트너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유럽 허가 심사 중이며, 수노시는 유럽 허가를 받고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21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 신약개발 분야의 유일한 상이다.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1999년 제정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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