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윤미향, 이용수 할머니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입력 2020-05-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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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제60주년 기념식 및 제54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제60주년 기념식 및 제54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61개 여성단체가 모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단협)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부정 회계 의혹 등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비판하고 나섰다.

여단협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을 진정성이 있다고 믿고 지지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정의연에 대한 회계 부정 의혹은 연일 제기되고 있으나 윤 당선인은 왜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침묵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여단협은 정의연이 그간 후원금, 성금, 정부보조금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적절히 쓰지 않았다며 "그중 일부는 윤 당선인의 개인사유물처럼 유용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회계 부정 의혹 문제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하고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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