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가 출시한 지 넉 달 만에 15만 대를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1월에 출시된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의 사용 습관과 세탁물의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코스를 제안해 주는 제품이다.
건조기는 출시 이후 지난주 주말까지 누적 판매량 8만5000대, 세탁기는 6만5000대로 총 15만 대가 팔렸다.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세트로 판매되는 비율도 60%에 달해 전체 건조기ㆍ세탁기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건조기와 세탁기를 함께 구매한 소비자들은 △업계 최초로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맞게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등을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그랑데 AI는 최근 세탁기뿐만 아니라 건조기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고 환경부 등 8개 정부 부처와 11개 전문 평가기관이 심사하는 녹색기술인증도 취득했다.
특히 건조기는 국내 유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기술력을 인정받아 건조기 중 최초로 녹색인증을 받았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 면적을 기존 제품보다 약 40%, 컴프레서 압축실 용량을 26%나 확대해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 AI는 소비자의 세탁ㆍ건조 경험을 완전히 바꾼 제품으로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