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온제약이 유방암 조기진단ㆍ표적치료 진단용 PET 조영제 임상을 하반기에 시작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1일 “유방암 표적 PET 조영제는 현재 정부 과제를 통해 임상을 진행할 계획”아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련 과제 심사가 미뤄졌으나 하반기 진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종속회사 한국유니온생명과학을 통해 2019년 5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인터올리고와 압타머(Aptamer)를 활용한 표적항암이식제 기술 개발 계약 및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의 유방암 표적 PET 조영제는 2019년 비임상시험 전문기관에서 진행한 방사성의약품(IO-231)의 설치류 및 포유류 독성시험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시험은 승인된 시험 계획서와 전임상 전문기관의 표준업무절차순서(SOP)에 따라 수행해 시험계획서에 명시된 목적을 달성했으며, 시험 자료의 신뢰성을 저해할 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타겟 대상인 Her2 양성 유방암은 다른 부위로 전이 시 생존율이 30% 이하다. 기존 혈액진단이나 분자진단은 암이 어느 부위로 전이했는지를 진단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진단 정확도가 떨어진다.
한국유니온제약은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조영제의 전임상 시험에서 성공해 임상시험을 위한 본 임상 허가 신청(IND filing)을 준비하고 있다. 애초 계획은 올해 상반기 임상 시작이었다. 코로나19 관련 키트·마스크·치료제 등의 우선 심사로 심사·승인 절차가 늦어졌지만, 임상 준비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한편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 규모는 CT 조영제가 약 2500억 원, MRI 조영제가 약 500억 원으로 총 3000억 원에 다다르며, 매년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