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ADB에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관련 지식공유 확대 등 3개 과제 제시

입력 2020-05-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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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연차 총회 의장으로 회의 주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화상으로 열린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제1부에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화상으로 열린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제1부에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화를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집중해야 할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제1부에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보건·방역조치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2차 확산 없는 성공적 출구 전략 마련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하며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식공유 확대를 제안했다.

또 기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면서,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정책 보완도 필요하다고 권고하며 저소득국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도 제시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삶의 방식 변화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대응해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ADB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개도국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도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의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아사카와 ADB 총재는 코로나19 대응 패키지 200억 달러 마련 등 그간의 ADB의 노력을 소개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아태지역의 번영을 위해 ADB의 ‘전략 2030’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올해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2020년 ADB 연차총회에서 거버너 비즈니스세션, 장관급 회의 등 메인 이벤트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9월 인천 ADB 연차총회는 아시아 역내 코로나19 대응 및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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