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은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가 삼성중공업과 특수선용 고공 자유낙하형 구명정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30미터 이상 고공낙하형 구명정은 구명정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이 없으면 제조할 수 없는 최고의 고부가가치 분야로 알려져 있다.
현대라이프보트 최부근 이사는 “금번 개발 협약을 체결한 고공 자유낙하형 구명정은 드릴쉽, FPSO, Offshore와 같은 고부가가치 특수선에 등에 적용되는 60인승 이상의 대형 구명정으로 삼성중공업등의 조선소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도출해 낸 것으로, 본 협약을 통해서 삼성중공업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물량 수급을 원활히 할 것으로 기대하며, 현대라이프보트는 매출 증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또한, 동사의 이현수 이사는 "최근 고공 자유낙하형 구명정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구명정의 가격은 드릴쉽 1대당 구명정 4대와 구조선 1대가 탑재되며, 일반적으로 드릴쉽 1대당 구명정 등 납품가격이 100만불 중반에서 200만불 초반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 협약의 체결로 현대라이프보트는 현재 화물선용 구명정보다 최소 4배 이상의 가격과 기존의 화물선 1대당 탑재되는 구명정 수량대비 2배 이상 납품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구명정을 개발하여 납품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삼성중공업은 기존 거래처보다 원가경쟁력 및 원활한 A/S 등 그 동안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게 되어 세계적인 조선소가 국내의 중소기업을 믿고, 상호 Win-Win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구명정 제조업체로서는 국내유일이며 세계 4~5위권인 현대라이프보트는 전폐형 구명정에 이어 자유낙하식 구명정을 세계 4번째 및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발 하는 등 기술 선도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금번에 특수선용 고부가가치 구명정의 개발도 추진하게 됨으로써, 기술 선도 업체로써의 위상을 강화뿐만 아니라 대기업과의 모범적인 협력 모델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