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중소기업 기술사업화에 127억 지원

입력 2020-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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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분담금 비중 25→20%, 현금 비중도 10→5%로 낮춰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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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올해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에 127억 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연구개발비 중 참여기업이 부담해야 민간분담금ㆍ현금 비중을 낮춰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

해수부는 2020년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48개 기업을 선정하고 18일부터 협약을 체결했다.

해수부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고도화, 사업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업당 최대 2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예산은 약 127억 원으로 새로 선정된 30개 기업과 작년에 이어 2년 차인 18개 기업이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사업 과제로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해양장비, 스마트수산, 스마트해상물류, 친환경선박 등 해양신산업 분야의 창의적인 기술 사업화 아이디어들이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가두리식 양식어장 바닥의 배설물이나 사료 찌꺼기를 청소할 수 있는 스마트 헤드드론 시스템(영풍산업) △사람이 휴대해서 다닐 수 있는 잠수조종 다이빙 콘솔(링크라인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수산물 생산이력추적관리 시스템(에스유지) △친환경 5000마력급 LNG 연료 추진 예인선(케이알엔지니어링) △인공지능 기반 파랑예측 시스템(리스크솔루션) 등이 있다.

또 올해는 총 연구개발비 중 참여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민간부담금 비중을 기존 25%에서 20%로, 민간부담금 중 현금 비중도 기존 10%에서 5%로 각각 낮춰 기업들이 부담을 덜고 연구개발에 활발히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구개발 자금 지원은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갖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중소기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록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해양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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