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부장 스타트업 100 육성 본격화

입력 2020-05-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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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대기업의 기술 수요를 맞출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소부장 스타트업 100’ 발굴·육성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13일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육성 계획’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후보 기업 60개를 우선 선발해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기업과 매칭해 3개월 동안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그 뒤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평가를 통해 20개사를 최종 선정한다. 이들 20개사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 자금 등 기업당 최대 2억 원씩이 지원된다. 올해 20개사를 비롯해 앞으로 5년간 100개사가 육성된다.

이 사업은 지난달 27일 지원 접수 마감 결과 686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34 :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 분야는 스마트엔지니어링 AI·IoT 신소재 바이오(화장품) 신재생에너지 등 스타트업에게 강점이 있고 신시장 창출이 필요한 5대 분야로 분류했다.

또한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의 분업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중기부는 41개사의 수요기업(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131개의 기술수요를 발굴했다.

스타트업의 특성을 고려해 먼저 1차, 2차 평가를 통해 후보 기업 60개사를 선정한다. 수요기업 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멘토단이 약 3개월간의 교육·멘토링을 지원하게 된다. 이들 기업들에는 3개월 간 교육 비용으로 2000~3000만 원이 지원된다.

전문 멘토단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제품화 하는 데 겪는 어려움과 기존 제품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공한다.

교육·멘토링 과정을 마친 후보 기업은 전문심사단과 국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최종 피칭 평가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20개는 기획→개발→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지원 받는다.

개발 단계에서는 중기부를 포함한 범부처 R&D(가점 우대), 글로벌 기업의 테스트 장비 등에 대한 지원을 비롯하여 연구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13개 광역시도에 지정된 규제자유특구에서 규제특례(201개)에서 실증 테스트도 해 볼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육성계획은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상호 간 장점을 연결하는 ’분업적 협력‘을 기반으로 마련됐다”며 “코로나 이후 소부장 산업에도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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