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상 측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팬을 고소했다.
7일 한지상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지상은 절대로 성추행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했다”라며 최근 불거진 성추행 논란에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30대 유명 뮤지컬 배우 H씨가 여성 팬을 상대로 공갈 및 강요 미수 등으로 고소했다”라고 보도했고 이에 소속사 측은 한지상의 실명을 밝히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지상과 A씨는 2018년 5월 호감을 가지고 만났지만,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후 A씨는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라고 요구했고 불응할 경우 인터넷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한지상 측은 거액의 요구금액과 공개 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요구에 결국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다.
소속사는 “배우는 절대로 성추행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했다”라며 “수개월에 걸친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지난달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지상은 1982년생으로 올해 39세다. 2003년 연극 ‘세발 자전거’를 통해 데뷔한 뒤 다양한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tvN ‘더블 캐스팅’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