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을 통한알뜰폰가입자 빼가기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28일 공개했다.
협회는 "이통사의 보조금 지금에 대해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로규정하면서 강력한 규탄과 함께 즉각적인 중단과 강력한 재발 방지대책의 조속한 수립을 해야한다"고 이통사와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3월 이동통신사(이통사)들이 알뜰폰 가입자를 유치할 경우 수 만원에서 수십 만원까지 추가적인 보조금을 대리점에 지급하는 방법으로 알뜰폰가입자를 빼앗아간다는 소문이 통신서비스 영업현장에 확산했다"고 강조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하는 3월 번호이동 실적을 보면 특별한 상황이 없었음에도 전월과 그 후에 비해 약 20%이상의 가입자가 이통사로 유출된 것이 4주 동안 연속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협회와 알뜰폰 사업자들은 정부에도 이통사들이 차별적 보조금 지급 등의 부당한 방법으로 가입자를 빼앗아 가는 행위를 처벌하는 강력한 징벌적 조치 제도화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