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신반포21차에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 제안

입력 2020-04-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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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설계도 강점…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

▲GS건설 '반포 프리빌이지 자이' 조감도. (GS건설)
▲GS건설 '반포 프리빌이지 자이' 조감도. (GS건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에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를 제안하고 특화된 설계도 내놨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한 신반포21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지명으로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를 제안했다. 프리빌리지란 상류층이 갖는 특권이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반포에서 자이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반포21차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들어선 단지로(1984년 준공) 2개동, 108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의 27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신반포21차는 반포자이(3410가구)와 GS건설이 2017년 수주한 신반포4지구(3685가구)의 중심에 있는 단지다. 이에 따라 GS건설이 신반포21차를 수주하게 되면 7370가구 규모의 대규모 자이 타운으로 자연스럽게 편입될 전망이다. 2개동 275가구로 소형 단지라는 약점을 보완해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신반포4지구와 연계한 조경으로 약 2.8㎞의 산책로도 제시했다. GS건설이 수주할 경우 신반포4지구와 착공 시기를 같이 해 동시에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GS건설은 특화설계로 입주민 차량과 화물 차량이나 택배 차량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한 드라이브 스루 동선을 소개했다. GS건설이 제시한 드라이브 스루 설계안은 화물 차량이나 택배와 같은 서비스 차량의 동선을 입주민 차량 동선과 분리하고 지하 2층부터는 입주민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해 보안 확보와 함께 안전상의 문제를 최소화했다.

강남권 고급빌라와 같은 보안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단지게이트 출입 통제시스템, 고화질 CCTV 상시 가동,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한 출입 제한, 동출입구 안면 인식시스템, 세대지문 인식 시스템 등 5단계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반포자이, 신반포4지구와 연계된 대단지 프리미엄에 신반포21차만의 차별화된 설계와 기술력으로 반포 프리빌리지 자이를 자이 브랜드타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은 5월 말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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