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상장지수펀드(ETF)인 US오일펀드(USO)에 유가 반등을 노린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되는 USO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의 하락 여파로 이달 9일부터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에는 주당 2.51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23일에는 2.64달러(5.18%)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79% 급락한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유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이어지고 있다.
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마이너스 37달러를 기록한 지난 20일 5억6410만 달러(7000억 원)가 유입됐다. 블룸버그는 8일 이후 지금까지 33억 달러(약 4조 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