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 수주한 '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만 발전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억4000만달러(한화 약 4200억원) 규모의 ‘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공사는 국영전력기업인 TPC(Taiwan Power Company)가 발주한 것으로, 수도 타이베이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다탄 발전소에 7번 유닛을 추가로 짓는 사업이다. 발전용량 300메가 와트(MW)급 스팀터빈발전기(STG)를 증설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만에서 수행하는 첫 발전 플랜트 공사다. 이번 성과는 미쓰비시 상사가 현대엔지니어링에게 EPC 참여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가 대만에서 수행하는 첫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이면서 건설사와 글로벌종합상사 간 협업 모델을 기반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상사가 현대엔지니어링에 EPC(설계·조달·시공)사 참여를 먼저 제안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발전플랜트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추후 아시아권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공기 준수와 고품질 준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