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 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소상공인 등의 임대료를 깍아준 '착한 임대인'에게 건물 보수와 전기 안전점검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착한 임대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은평구에 따르면 현재 109개 점포의 건물주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상가 건물의 환산보증금 9억 원 이하 점포다. 임대료 인하 시 50%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은평구는 선정된 착한 임대인에게 총 임대료 인하액의 30% 범위에서 500만 원까지 건물 보수, 전기 안전점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 방수·단열·창호 등 건물 내구성 향상을 위한 목적에 한하며 단순 인테리어 공사는 해당하지 않는다. 신청한 모든 착한 임대인 건물에는 주 1회 방역과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착한 임대인 건물 홍보도 지원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소비심리 악화와 임대료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처한 자영업자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연이은 ‘착한 임대인’ 동참 행렬에 감사하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할 수 있도록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