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삼다수 페트병 16개로 친환경 가방 제작…제주 '자원순환' 시스템 지원

입력 2020-04-14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

▲효성티앤씨가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삼다수병 16개로 만든 친환경 가방 제품 (사진제공=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가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삼다수병 16개로 만든 친환경 가방 제품 (사진제공=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13일 환경부ㆍ제주특별자치도ㆍ제주도개발공사ㆍ플리츠마마와 친환경 프로젝트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도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하면, 효성티앤씨가 페트병을 재활용한 칩을 이용해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제주(regen®jeju)’를 만든다.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이 섬유로 최종 제품을 제작하는 구조다.

제품은 6월 5일 처음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글로벌 친환경 패션 시장이 급성장했음에도 국내에서 수거된 페트병은 색이 있거나 이물질 등의 문제로 의류보다 포장재 등으로 재활용돼왔다.

의류용 섬유는 고순도로 길게 뽑아내야 하므로 원재료인 재활용PET 칩에 불순물이 섞여 있으면 의류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의류용으로 쓰이는 재활용(PET) 원료는 리사이클 체계가 잘 구축된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삼다수는 제주도 내 폐페트병을 분리수거해 의류와 가방에 적합한 원재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500mL 페트병 기준 16개면 친환경 가방 1개를 만들 수 있다.

효성티앤씨와 환경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재활용 플라스틱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전국적으로 페트병 등 재활용품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그린경영 비전 2030’을 기반으로 전사적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왔다”며 “효성은 재활용 저탄소 소재 사업을 포함해 전 사업부문에서 친환경 제품 확대 및 시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19,000
    • -0.21%
    • 이더리움
    • 3,455,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1.89%
    • 리플
    • 799
    • +2.44%
    • 솔라나
    • 196,600
    • -0.1%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94
    • +0.1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23%
    • 체인링크
    • 15,170
    • -0.13%
    • 샌드박스
    • 376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