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트랜스퍼 크레인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제출했다”며 “두산그룹과 협의를 거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앞으로 자구안의 타당성 및 실행가능성, 구조조정 원칙 부합 여부, 채권단의 자금지원 부담 및 상환 가능성, 국가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산은은 자구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두산그룹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산은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1조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신규 자금은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절반씩 부담하고, 두산그룹의 계열사 등 지분과 부동산을 담보로 잡기로 했다.
향후 추가지원에 대해선 두산 측의 자구적 노력을 보고 판단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