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사 25주년을 맞는 포스코건설은 연초 주택 브랜드인 '더샵'을 개편한 데 이어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샵 갤러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대로 일반 관람객에게 사전 예약제로 개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철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더샵 갤러리를 꾸몄다. 더샵 갤러리는 더샵뿐 아니라 건축용 철강재까지 소개한다. 디자인과 경제성, 환경성을 갖춘 친환경 건축용 철강재를 미래 먹거리로 삼으려는 포스코그룹 전략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홍보관 외벽부터 포스코가 개발한 고급 스테인리스를 외장재로 꾸몄다. 과하게 반짝이지 않고 은은하게 빛을 투영하는 게 장점이다.
홍보관 1층 로비에선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파크원`, `포스코타워 송도`의 모형을 전시하고, 이들 건물에 사용된 철강재를 소개한다.
2층은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맡은 아파트를 소개하는 분양전시관으로 꾸며진다. 분양전시관에서도 아파트 건설에 쓰이는 철강재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분양전시관 외벽은 포스코강판이 개발한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를 사용해 대리석과 목재 등 다양한 질감을 구현했다.
3층 주거문화관에선 더샵의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선보인다. 안면 인식 보안 시스템과 현관 에어샤워ㆍ청정 환기ㆍ산소 발생 시스템, 스마트미러(날씨 정보에 따라 맞춤형 코디와 메이크업을 제시하는 서울) 등 스마트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홈 트레이닝과 유튜브 제작, 재택근무 등 입주자 기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룸', 집안 중앙에 테라스를 배치한 '중정' 평면 등도 더샵 갤러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더샵 갤러리 개관엔 여러 포스코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 내외부 마감재 공급은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건물 설계는 포스코 A&C,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은 포스코 ICT가 맡았다. 건물 관리는 포스코 O&M이 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축용 철강재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통해 건축문화의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강건재 및 건축 신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