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해당 동영상에 대해 '막말'이라고 규정하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그게 (단순히) 막말인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발언에 대한 청와대 공식 입장은 없다. 청와대는 이미 선거와 거리 두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책에서 읽은 문장이 생각난다"며 존 밀턴의 저서인 '아레오파지티카'에 나오는 "진리와 허위가 서로 싸우게 하라. 자유롭고 공개된 대결에서 진실이 패한 것을 본 적이 있나"라는 문구를 인용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불지 않는다고 아예 바람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새들이 있다. 바람이 없으면 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모르는 것"이라며 "이런 국난 시기에는 여야가 손을 잡아야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며 날아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 소리'에서 박창훈 씨는 문 대통령을 향해 임기 끝나고 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