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진단키트ㆍ백신주 수직 상승...파미셀ㆍ신풍제약↑

입력 2020-03-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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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프앤가이드)
(출처=에프앤가이드)

3월 넷째 주(3월 23~27일) 코스피지수는 팬더믹 확산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환율 안정으로 전주(1566.15) 대비 9.67% 급등한 1717.7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9761억 원, 2743억 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조5453억 원을 팔아치웠다.

◇테마주가 이끈 진단키트 =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여파로 진단키트 및 백신주들이 한주 간 크게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전주(1만2350원) 대비 63.16% 급등한 2만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사용 검토를 지시하면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페이트를 성분으로 한 항말라리아제 아시퀸정을 판매하고 있다.

진단시약 원료 공급기업인 파미셀도 일주일 간 97.30% 급등해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미셀이 생산하는 뉴클레오시드는 글로벌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신풍제약도 64.97% 올랐다. 신풍제약은 지난 24일 미국 약물재창출 전문가 션 애킨즈 박사와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씨유메디칼(66.53%)이 크게 상승했다.

◇지배구조 안정화 기대...진에어ㆍ고려개발 급등= 진에어는 지배구조 개선안 확정으로 국토교통부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27일 전주 대비 69.03% 오른 9770원에 장을 끝냈다.

지난 25일 진에어는 강서구 등촌동 진에어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4분의 1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명문화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는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됐으며, 안전위원회와 보상위원회가 신설된다.

동시에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금융기관 차입을 결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15.6%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림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해 대림건설로 재탄생한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비율은 1대 0.451이다. 고려개발은 전주 대비 53.20% 상승한 7300원에 장을 끝냈다. 고려개발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54위로 고속도로ㆍ고속철도ㆍ항만 등 토목 분야에 특화돼 있다.

◇주료음료 실적 부진에 롯데칠성 하락= 롯데칠성은 일주일 전보다 8.15% 하락한 8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불매운동 여파로 당기순손실 1440억 원을 기록했다.

이영구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이익확대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진(-15.38%), 한섬(-12.47%), STX(-10.03%), 진도(-8.62%), 대성산업(-7.87%), 현대백화점(-6.58%), 한온시스템(-5.36%), 이화산업(-5.22%), 에스원(-4.98%)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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