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코로나19발 증시 하락세는 다소 진정되겠지만,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금융위기와 침체 ‘수준’이 아니라 그 한 가운데 진입했다”며 “코로나19사태로 경기침체가 시스템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고, 레버리지론 등 그동안 저금리에 따른 과도한 위험선호가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허 연구원은 “전시 및 위기 국면에서는 달러가 부족한데, 다행히 정부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중앙은행들이 직접 매입하는 자산들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를 학습한 효과로 정책 대응이 강화되고 있어, 당장 금융시스템 우려가 더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그간 유동성이 풍부하며 올랐던 금융자산 가격들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