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는 관계사 필로시스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기술을 글로벌 특허로 공동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코로나 진단키트의 표면을 특수 처리하여 민감도를 상승시키고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로, 필로시스헬스케어와 필로시스는 9일 국내에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글로벌 특허 출원은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 국제출원으로 진행되었으며, PCT 협약국인 153개국에서 직접 특허출원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PCT 국제출원을 하게 되면 협약국인 153개국에 동시에 특허를 접수하는 것이지만, 국제 단계를 거쳐 국내 단계로 진입하기 때문에 국내 특허권을 조기에 확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회사는 국내 출원과 PCT 국제 출원을 각각 따로 진행하며 이번 특허권 확보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13일 출시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인 'Gmate COVID-19'의 해외 수출 계약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수출 시 기술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글로벌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진단키트 'Gmate COVID-19'는 기존 면역진단방식의 단점으로 언급되던 정확성을 93%까지 높인 제품이다. 출시 선언 6일 만에 누적 공급계약 금액 181억 원을 달성하는 등 빠른 추세로 해외 계약을 늘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