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울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건조 특보와 강풍 탓에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2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1분께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산114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을 현재까지 진화하고 있다.
소방과 산림청은 헬기 20여 대와 구조 인력 2900여 명, 소방차 96대, 진화차 13대 등을 투입했다. 구조 인력에는 소방과 공무원, 경찰, 공중진화대, 산불감시원 등이 포함됐다.
이날 울산에는 건조 특보와 강풍으로 불이 계속 번지고 있어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민가에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께 주불은 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잔불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산불 피해 규모는 100여㏊ 정도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