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호소, “종교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예배 강행에 일침

입력 2020-03-18 20:14 수정 2020-03-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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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호소  (사진제공=비즈엔터)
▲홍석천 호소 (사진제공=비즈엔터)

예배 강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방송인 홍석천이 호소에 나섰다.

18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목사님들 제발 2, 3주 만이라도 예배 모임 늦추시길 바란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호소했다.

앞서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교회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독을 이유로 같은 분무기로 신도들의 입에 소금물을 뿌리는 등의 행위를 했고 이것이 집단감염의 주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홍석천은 “입에 소금물 뿜어준다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지 않는다. 상황 파악이 안되는 거냐”라며 “종교의 자유라는 이유로 강제명령이 어렵다는 걸 잘 알고 계셔서 더 하시는 거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종교지도자분들이 더 앞장서야 한다. 54명 교인감염의 의미는 540명, 아니 5400명, 54000명 전염 가능성을 의미하는 거다”라며 “참 어처구니가 없다. 조금만 더 생각해주시길 간곡히 기도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2년간 운영한 가게를 첫 휴업했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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