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별 현황. (이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일 연속 100명 아래를 밑돌았다. 반면 격리해제자는 확진자 증가세의 3배 수준까지 올라서면서 국내 코로나19 대량 확산은 주춤하는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사망자가 이어지는 데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84명 늘어난 83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15일 확진자 증가가 76명으로 떨어진 이후, 16일 74명에 이어 이날에도 추가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32명, 경기 31명, 경북 5명, 서울 12명, 인천과 경남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에서 나온 셈이다. 최근 콜센터와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격리해제 인원은 크게 늘었다. 이날 격리해제 인원은 264명이 늘어난 140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6명이 추가됐고, 지금까지 8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지금까지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누적 28만6716명이 신고됐고, 이 가운데 26만1105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으며, 1만729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