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추진

입력 2020-03-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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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물질 ‘EC-18’를 항COVID-19 작용기전의 치료제로서 국내 치료제 임상, 미국 정부 관계기관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3일 미국 보건성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의 의료대응조치(MCM) COVID-19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의 피해가 큰 중국과 한국 등의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들과 EC-18의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는 사람을 통한 높은 전염력과 발열, 호흡기증상, 중증 폐렴의 유발을 통한 질환의 심각성은 잘 알려져 있으나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엔지켐생명과학 대전 바이오연구소 소장 윤선영 박사는 “‘EC-18’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 및 세균을 신속하게 집어삼켜 이른 시일 안에 제거하게 하는 작용기전을 가지는 물질”이라며 “바이러스 및 세균과 같은 병원체를 인지하는 수용제가 이를 포획하는 순간 병원체를 빠르게 탐식하게 하고 집어삼킨 병원체를 빠르게 분해하는 능력을 극대화해 세포 안에서 병원체들을 빠르게 제거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EC-18의 바이러스 및 세균 제거 능력은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유발물질인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발생을 최소화시킨다”며 “면역세포의 침윤을 막아, 염증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게 하는 작용기전을 가지는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EC-18은 방사선에 의해 세포가 손상당해 생체 내에 축적되는 잔해물질을 빠르게 처리하게 해 모여드는 염증세포를 줄이고, 염증 세포의 급격한 활성에 의해 생성되는 조직손상을 막아주는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효능의 우수성과 작용기전의 특이성을 인정받아,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 및 의료대응체계 태스크포스의 방사능에 의한 조직손상의 방지를 위한 긴급 개발 치료제 프로젝트다. 미국 내 다양한 정부기관(국립보건원, 생의학연구개발청, 방사생물학연구소, 국방부, 국립암연구소, 항공우주국, FDA)들과 EC-18의 신약개발 과제를 협업하고 있다.

손기영 대표이사 는 “EC-18은 COVID-19를 빠르게 세포 내에서 제거할 수 있는 특이한 항COVID-19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현재 세계적 팬데믹으로 발전하고 있는 COVID-19의 강력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EC-18은 확장성이 뛰어난 플랫폼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세균에 적용할 수 있어 빅파마들이 글로벌 라이선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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