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中 하버바이오메드, 7500만 달러 자금 확보…임상 가속”

입력 2020-03-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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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중국 지역 파트너 하버바이오메드가 시리즈 B+ 파이낸싱을 통해 7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버바이오메드는 한올에서 라이선스 받은 HL036(HBM9036)의 임상 3상 시험과 HL161(HBM9116)의 임상 2/3상 시험을 올해 상반기에 시작한다. 아울러 자체 HCab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 중인 차세대 안티-CTLA 4 항체의 임상 1상 및 비인두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Ant-PD-L1 항체의 임상 2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버바이오메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HBM9036은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2분기 내 중국에서 중국 임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며, HBM9161에 대해서는 중증근무력증(MG), 혈소판감소증(ITP), 그레이브스안병증(GO)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복수의 임상 2/3상 시험을 올 상반기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버바이오메드의 CEO 및 이사회 의장인 징송 왕 박사는 “지난 수개월 사이 당사는 중국에서 두 개의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큰 진전을 이뤄냈고, 고형암 치료항체의 글로벌 임상을 시작했다”면서 “하버바이오메드의 자체 항체 플랫폼 발굴기술인 HBICETM를 이용해 코로나19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영역에서 새로운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2017년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HL036과 HL161의 중국(대만, 홍콩 포함)지역 상업화 권리를 8100만 달러의 정액기술료와 별도 로열티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라이선스 받아 중국에서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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