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자신의 선거 캠프가 있는 건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스스로 관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윤 전 실장 선거 캠프가 있는 코리아빌딩 모습. (연합뉴스)
4ㆍ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한 예비 후보 선거캠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와 보건당국은 물론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양금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차수 미래한국당 선거사무장(전 북구의회의장)이 사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전 의장은 전날 오전 10시 49분께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이 전 의장은 지난 6일 코로나 검사를 의뢰해 생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 후보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자택에 자가격리 중이며 이날 오후 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대구 북구청은 서둘러 사망 전 동선 파악에 나섰다. 대구 북구청은 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와 선거구 내 주민센터를 방역하고 이 전 의장과 밀접 접촉한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와의 밀접접촉 등 이유로 자가 격리 중인 사람은 1490명이다.
이날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선거 캠프를 차린 콜센터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스스로 관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윤 후보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캠프 봉사자 모두 검사를 받고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다른 곳에 사무실을 차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