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염증 질환 등 여러 질환을 타깃해 펠리노 저해제 포토폴리오를 넓힌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미국 신약개발 기업 아톰와이즈(Atomwise)와 구조 기반의 AI 기술(structure-based AI technology)을 접목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아톰와이즈의 AI 기술을 적용해 최대 13개의 새로운 저분자화합물 후보물질을 발굴하게 된다. 계약 내용에 따라 초기에는 펠리노 E3 유비퀴틴 리가아제와 신규 후보물질의 상호작용을 평가해, 다양한 질환을 타깃한 펠리노 저해제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브릿지바이오가 선정한 추가 타깃에 대한 발굴도 진행하게 된다.
아톰와이즈에 따르면 아톰와이즈는 브릿지바이오로부터 각 저분자화합물 과제마다 선급금(upfront)과 중간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 및 로얄티를 지급받게 되며, 성공할 경우 최대 10억800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Atomwise will receive upfront, milestone, and royalty payments upon success of each research program. Based upon historical averages for small molecule drugs, Atomwise estimates that it could receive up to $1.08B (including royalties) with success in all research programs.)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아톰와이즈의 우수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 협력을 통해서, 더욱 다양한 타깃과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해 나가는 데 탄력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브라함 하이페츠(Abraham Heifets) 아톰와이즈 공동창립자이자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가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결실을 맺는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first-in-class' 펠리노-1 저해제 후보물질 'BBT-401'의 미국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펠리노-1 단백질을 저해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