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코로나19' 여파에 미사 중단 조치를 잠정 연기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와 모임 중단 기간을 연장하며"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없이 사순절을 지내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달 25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10일까지 교구 내 본당의 미사와 모임을 중단했다. 그런데 현재 상황상 11일 이후에도 미사와 모임을 재개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어 "가능하면 사순 제4주일(3월 22일)부터는 미사를 재개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각 본당에서도 이와 같은 교구의 결정에 따라 미사 재개에 필요한 준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차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하루빨리 국가와 사회가 안정되고 교회의 일상적인 사목이 회복되도록 기도를 청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