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 봄 축제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27일 예정된 '제58회 진해 군항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진해 군항제는 봄꽃 축제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400여만 명이 군항제를 찾은 바 있다.
1963년 1회 축제를 시작으로 그동안 한 번도 취소된 적이 없었으나 '코로나19' 여파의 심각성에 결국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강원 정선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역사회 유입차단을 위해 동강 할미꽃 축제와 정선 토속음식 축제 등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부산시도 대표적인 벚꽃축제였던 부산 삼락벚꽃축제(28일),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축제(29~31일), 사상 강변 축제 등을 모두 취소했다.
울산시 역시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2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 역시 국내 최대 규모 벚꽃 행사 중 하나인 '제25회 화개장터 벚꽃 축제'를 취소했다.
'코로나19' 여파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확산하자 4월 예정된 축제들도 연이어 취소될지 주목된다.
특히 4월 3일부터 예정된 석촌호수 벚꽃축제나 비슷한 시기 예정된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