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운세 콘텐츠 서비스 ‘포스텔러’를 운영하는 ㈜운칠기삼이 3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 게임즈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이 참여했다. 이로써 운칠기삼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44억 원 규모다.
포스텔러는 2030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모바일 운세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운세 콘텐츠 서비스다. 모바일과 소셜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로 타로, 궁합, 별자리 등 무료로 볼 수 있는 운세부터 자체 개발한 사주 분석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운세까지 1500개가 넘는 다양한 운세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웹, 앱 서비스 가입자 수 300만 명, 월간 이용자 수 (MAU)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구글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앱 부문 최고 매출 4위, 다운로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 이어 2019년 일본에도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는 북미,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포스텔러는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서버 개발자, 마케팅,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문 콘텐츠 편집자, 일본 서비스 운영자 등의 분야에 인력을 충원해 콘텐츠 제작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운칠기삼은 폭넓고 견고한 트래픽을 통해 서비스의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이유를 밝혔다.
심경진 운칠기삼 공동대표는 “운세 서비스는 2030 세대에게 힐링 콘텐츠로서 수요와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또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국내 시장 성장 외에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운세 콘텐츠 서비스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텔러는 2017년 1월 설립 이후 매쉬업엔젤스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뒤 캡스톤 파트너스, 빅베이슨 캐피탈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