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탑승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법무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신천지 신도 24만4743명의 출입국 기록을 질병관리본부(질본)에 29일 통보했다. 전날 질본이 신천지 신도의 출입국 기록 조회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 확인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신천지 전체 신도 가운데 3610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중 42명이 우한에서 입국했다.
국내 신도 21만1462명 중 3572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고 우한에서 입국한 신도는 41명이었다.
또 해외 신도 3만3281명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었다.
법무부는 "분석에 사용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며 "향후 추가 확인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이유로 인원수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